처음 설계사무소에서 문지방을 넘던 날, 도면 하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쩔쩔맸던 기억이 납니다. 건축사라는 직업은 겉보기엔 근사하지만, 실제로는 현장의 먼지와 법규의 촘촘한 그물망 사이를 끊임없이 조율해야 하는 일이죠. 많은 분이 막연하게 '건물 설계하는 사람'을 꿈꾸지만, 정작 시험 응시자격이라는 첫 관문 앞에서 좌절하곤 합니다. 응시자격이라는 이름의 높은 장벽건축사 시험은 아무나 볼 수 없습니다. 관련 학위와 실무 경력이 필수 조건이며, 이 조건을 맞추지 못하면 수년간의 노력이 공중에 뜨게 됩니다.제 주변에도 비전공자 상태로 설계 일을 시작했다가, 나중에 자격요건이 안 된다는 사실을 알고 뒤늦게 학위 과정을 밟느라 고생한 동료가 있었습니다. 법적으로 건축사법 제14조는 건축 관련 4년제 학위와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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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4. 18. 13:33
